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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중 하나로 건설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꼽는다.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은 "건설사들이 이윤을 어떻게든 극대화하기 위해 원가 절감 차원에서 설계변경을 하고 불법 자재를 쓰고, 무리하게 공기를 앞당기는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 1군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마다 아파트 시공에는 기술력 차이가 거의 없어 기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브랜드에 걸맞은 꼼꼼한 하청관리와 현장



‘졸레틸 50’과 주사기를 구입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졸레틸 50’은 김성재의 몸에서 검출된 바로 그 틸레타민과 졸라제팜이 혼합된 동물마취제였다. 이미영은 부검결과가 나오기 직전, 동물병원 의사에게 약품구입 사실을 말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미영을 체포했고, 1심은 그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사람들은 김성재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 재판의 결론에 대부분 납득했다. 하지만 2심의 결론은 사람들을 경악시켰다. 이미영은



동시에, 우연히, 범인이 이미영과 겹치게 구해서 투여했을 개연성은 또다시 안드로메다로 향한다. 여기에 외부인이나 이미영과는 달리, 주사기와 약병을 적절히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더해야 한다. 외부인 침입설보다 수학적 확률이 조금 낫다 뿐이지, 역시 ‘합리적 의심’이라고 하기엔 턱 없이 부족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상정해볼 수 있는 의심은 그나마 이것밖에 없다. 진범이 이미영에게





신문기사만 보고 감정적으로 흥분하는 것뿐일까. 시사가 아니라 역사가 된 사건이라 할 만하다. 지금쯤은 재평가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제 와서 사건을 뒤집으려는 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건, ‘판결문 안의 논리에 국한해서’ 과연 그 안에 사람들의 의심을 때려눕힐 만큼의 설득력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일반론적으로’, 또 ‘논리적으로’ 비판과 피드백의 기회를 가져보자는 것이다(판결문을 텍스트로 삼을 수밖에 없기도 하다. 그 사건에 관해



혐의에 의문만 제기하면 끝이라는 입장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영이 구입한 용량이 확실한 치사량에 ‘못 미칠 수도’ 있다고 해서 범행 자체가 부정된다는 논리는 낯설다. 이런 판단이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되는 경우는 딱 하나다. 비슷한 시기에, 졸레틸을 구입한 사람이 김성재의 주변에 여러 명 있는 경우다. 그중 이미영이 구입한 약물이





5∼6㎝ 크기 버섯이 자라고 있었고, 이 버섯은 뜯어내도 최근까지 8차례나 다시 자랐다. 1천152가구 중 곰팡이 등 하자가 확인된 곳은 80여 가구에 달했다. 올해 1월 말 입주한 부산 해운대 한 신축아파트에서도 358가구 중에 200여 가구에서 누수·곰팡이 피해가 발생했다. 거실 한복판에서 물이 차올라 바닥 색이 변했고,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기도 했다. 태풍이 올 때는 창문 섀시에서 물이 줄줄 샜다. 이 곳에 빨대 3개를 연결하자 대야가 찰 정도로 물이





되돌아보는 일은 가치가 있을 것 같다. 이건 건전한 비판에 해당될 거라고 믿는다. 새로운 형태의 판례 평석이라 불러도 좋다. 다만, 내가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판결보다 내가 더 판결을 잘할 수 있었다는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원래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 비판이고, 훈수다. 그걸 하려는 것뿐이다. 듀스 김성재 살인사건은 아마 대중과 법원의 판단 간 괴리가 가장 심한 케이스 중 하나일 것이다. 피해자는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가야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우리 조국강토에는 뛰여난 명승지가 많지만 천태만상의 자연경관을 이루고있는 금강산은 명승의 집합체로 되고있다 고 하시면서 나라의 자연경치를 인민들이 한껏 즐기면서 휴식할수 있게 금강산지구에 현대적인 문화관광지를 훌륭하게 개발하는데서 나서는 구체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금강산에 고성항 해안관광지구, 비로봉 등산관광지구, 해금강 해안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를 꾸리며 이에 따른 금강산 관광지구 총개발계획을 먼저 작성심의하고 3~4단계로 갈라 년차별로,단계별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고성항 해안관광지구,비로봉 등산관광지구,해금강 해안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마다 현대적인 호텔과 려관, 빠넬숙소들을 건설하고 골프장도 세계적수준에서 다시 잘 건설할데 대한 문제,





식의 건축이여야 하며 우리의 정서와 미감에 맞게 창조되여야 한다 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 께서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 고 말씀하시였다. 동행한 일군들



법정에 섰지만 최종적으로 무죄를 받아 확정되었다. 도진기 판사는 판결에서 제시한 의심이 과연 ‘합리적’인가에 의심을 가졌다. 그는 “모든 작업은 비판을 견디고 진화해나가며, 판결도 예외일 리 없다”고 믿고 있다. 20년 전 판결에 도 판사가 다시 주목한 이유다. 나는 작가가 된 덕분에 성장했다고 믿는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비판을 받아보았다는 점이다. 물론